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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30, 한국의 산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기쁜 소식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등재된 산사들은 모두 천 년 이상의 역사적 의미가 있고, “일단 가보면 안다.”는 문화유산 전문가 유홍준 교수의 말처럼 아름다움이 가득해 찾아가 보기에도 좋은 장소인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역사와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곳,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산사 4곳입니다.


#1 경북 부석사

관광객을 반기는 부석사 입구 /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여유로움(hui405)의 여행과 일상)

부석사는 7세기부터 지금까지 한국 불교의 전통을 이어오는 대표적 사찰이죠. 이번 세계유산 등재 과정에서도 현재까지 수행 활동이 이어지는 연속성을 크게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배흘림 기둥이 특징인 무량수전 / 

(출처 : 네이버 블로그 기분전환)

부석사의 가장 큰 볼거리는 무량수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자 최고 수준의 목조건물로 여겨지는데요. 가운데 부분이 볼록해 구조적 아름다움이 있는 배흘림기둥과 완만하게 솟은 처마의 곡선미는 사진으로만 보기에는 아쉬운 하나의 예술작품과도 같습니다.

태백산맥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안양루 /

 (출처 : 네이버 블로그 김민주의 사유(思惟)속의 사진)

부석사 앞마당에서 보는 태백산맥의 풍경 또한 장관입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눈물이 나올 정도로 뭉클함을 선사하죠. 안양루를 전망대 삼아 올라 풍경을 바라보면 구름이 신선이 된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통일신라 시대의 석등, 석조여래좌상 등의 보물로 볼거리가 가득하고, 부석사 인근에는 안동의 하회마을에도 있어 가족과 연인뿐 아니라 외국인 친구들과 방문하기에도 좋습니다.

부석사

한국 불교 전통을 이어오는 대표적 사찰

주소 :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

관람료 : 성인 1,200원, 군경/중·고생 1,000원, 초등학생 800원

관광 포인트 : 최고 수준의 목조건물이자 태백산맥을 내려다보는 풍경


#2 전남 대흥사

대흥사 입구 /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은근중독. 희린.)

대흥사는 국토 최남단에 자리한 대륜산 내의 산사입니다. 대흥사로 진입하는 숲길은 우리나라 산사 진입로 중 아름답기로 손꼽히는데요. 벚나무, 단풍나무, 소나무가 틈 없이 자라 생긴 그늘 아래를 걸으면, 몸과 함께 마음마저 시원해지는 기분이 느껴진답니다


아름답게 뻗어있는 숲길 /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여행의 기술)

숲길을 지나 경내에 도착하면, ‘조선 예술의 불꽃 같은 존재였다.’ 칭해지는 추사 김정희와 글씨체가 그림과 같다.’ 평가된 원교 이광사가 쓴 현판도 볼 수 있는데요. 조선 서예의 진면목을 확인하는 기회인 만큼 놓치기에는 아쉽습니다.

대흥사는 한국 전통차 문화를 선도한 초의선사가 다도에 관한 책을 써냈던 곳이기도 합니다. 대흥사 곳곳에 초의선사 관련된 시설과 흔적이 보존되어 있으므로, 차에 관심이 많은 여러분이라면 재미있는 경험이 될 수 있어요


두 개의 나무가 하나되어 자라는 연리근 / 

(출처 : 네이버 블로그 DSLR클럽캐논DSLR카메라소니a7)

연리근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연리근은 두 그루의 나무가 수백 년의 세월을 거치며, 뿌리가 하나로 이어진 나무를 뜻합니다. 대흥사에도 500년 역사를 지닌 연리근이 있는데요. 연리근 앞에서 기도하면 백년해로할 인연을 만난다는 전설이 있으니, 한 번쯤 소원을 빌어보는 것도 괜찮겠죠?   

대흥사

국토 최남단 대륜산에 위치한 사찰

주소 :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길 400

관람료 : 성인 3,000원, 군경/중·고생 1,500원, 초등학생 1,000원

관광 포인트 : 우리나라 최고 풍경인 산사 진입로와 사랑의 상징 연리근


#3 경남 통도사

통도사 들어가는 길 /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일상수집)

통도사는 부처님의 사리를 보관하고 있어 해인사, 송광사와 함께 우리나라 사찰 중 가장 중요한 삼대 사찰로 손꼽힙니다.  


부처님의 사리를 보관한 금강계단 / 

(출처 : 네이버 블로그 그대로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통도사는 무려 813점의 문화재를 소장해, 규모가 크고 볼거리가 많은 사찰이기도 한데요. 앞서 말한 부처님의 사리를 보관한 금강계단을 시작으로 연못이 있는 구룡지, 독창성이 돋보이는 디자인의 종 동종 등 한국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수준의 불교박물관, 성보박물관 / 

(출처 : 네이버 블로그 人生, 午睡에 즐긴 달곰씁쓸한 꿈)

규모와 가치에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불리는 불교 전문 박물관, 성보 박물관도 통도사에 있습니다. 5,000평에 다다르는 대지에 유물 1만여 점이 전시되어있어, 박물관을 보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모자랄 정도이죠. 전시실별로 한국 불교 역사의 흐름을 엿볼 수 있기 때문에 의미 있는 장소입니다.

현재 서울 불교중앙박물관에서는 통도사 문화재 일부를 전시 중인데요. 시간이 없어 통도사를 찾기 어렵다면 전시장을 찾아 아쉬움을 달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통도사

부처님의 사리를 보관한 우리나라 삼대 사찰 중 하나

주소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

관람료 : 성인 3,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관광 포인트 : 부처님의 사리를 보관한 금강계단과 세계적 규모의 불교 박물관인 성보 박물관


#4 충북 법주사

관광객 맞이하는 법주사 입구 / 

(출처 : 네이버 블로그 ★ 개구리 홀로서기 ★)

법주사는 충북 속리산 자락에 위치한 1,500년 역사를 지닌 산사입니다. 길이가 오리쯤 된다고 하여 오리 숲길이라 부르는 산책길이 유명한데요. 전나무, 소나무 등이 우거진 그늘 아래로 황톳길을 만들어, 건강을 위해 맨발로 걷는 사람들도 종종 눈에 띕니다.


법주사 대표 볼거리 팔상전(좌)과 금동미륵대불(우) / 

(출처 : 네이버 블로그 바람길과 에녹 이야기(좌), Foods & Travel(우))

입구에 다다르면 호서(충청)지방 최고의 사찰이라는 뜻의 호서제일가람이라 적힌 현판이 관광객을 반겨줍니다. 이어 안으로 들어가면 우리나라 최초이자 가장 오래된 목탑 팔상전이 자리하고 있죠. 팔상전은 5층 목탑으로 탑의 이름은 각 면에 두 개씩 그려진 여덟 폭의 그림을 담고 있는 것에서 기인했습니다. 현존하는 유일한 목탑인 만큼 눈에 담아둘 가치가 있답니다.

팔상전 뒤로 보이는 금동미륵대불도 압권입니다. 높이만 33m에 이르는 대형 불상으로 내력이 오래되진 않았으나 팔상전과 함께 법주사를 대표하는 볼거리죠.  


세조 길을 걷는 사람들 / (출처 : 네이버 블로그 rindo의 여행스케치)

법주사가 자리한 속리산은 길이 험하기로 유명하지만, 그 안에서 시종일관 완만한 숲길이 이어지는 세조 길이 있어 좋습니다.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조선 임금 세조가 걸었던 길이 보존된 것인데요.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쉽고 중간중간 눈썹바위나 고라니, 노루 같은 자연의 유산도 엿볼 수 있어 좋습니다.

법주사

1,500년의 역사를 지닌 산사

주소 :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로 405

관람료 : 성인 4,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어린이 1,000원

관광 포인트 : 현존하는 유일 목탑 팔상전과 33m 높이의 금동미륵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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